미국과 영국 제재 당국, 하마스 지원을 위해 가자지구를 표적으로 삼다

오늘 미국 재무부OFAC(해외재산관리국))은 하마스의 자금 모금에 관여한 주요 금융 조력자로 온라인 단체인 가자 나우와 그 설립자 무스타파 아야시 등 개인 2명과 단체 3곳을 제재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동일한 대상에 대한 제재를 시행하고 있는 영국 해외제재이행실과의 협력 노력의 일환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OFAC(해외재산관리국)에 따르면, 10월 7일 테러 공격 이후 가자 나우는 하마스를 지원하기 위한 모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TRM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격 이후 하마스의 공식 선전을 유포하며 하마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던 가자나우는 가상자산 이용해 기부금을 모집했습니다. 2021년 8월에 처음 활성화된 이 사이트와 연결된 주소에는 430만 달러 이상이 모금되었습니다. 이 중 약 3만 2,000달러가 10월 7일 공격 이후 들어온 금액입니다.

10월 9일, 가자나우는 공개 모금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며 후원자들에게 개인 메시지를 통해 연락을 취하도록 안내했습니다. 그 이후로 공개 모금 캠페인은 재개되었지만, 더 이상 테더로 기부를 받지 않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테더(Tether) 가 그룹이 관리하는 주소를 동결했다고 발표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미국과 영국은 이미 2023년 10월 7일 이후 하마스의 자금 모금 활동과 관련하여 세 차례에 걸쳐 하마스 지도자 및 금융가에 대한 2023년 11월 14일 조치, 추가 하마스 금융 관계자 및 대표자에 대한 2023년 12월 13일 조치, 추가 하마스 금융 네트워크 및 가상 화폐 이체 촉진자에 대한 2024년 1월 22일 미국, 영국, 호주가 합동 제재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